[원은영기자] 애플이 이달 23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패드 미니' 발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주 초 아이패드 미니의 대량 생산이 시작됐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있은 후 애플이 10일께 행사 초청장을 발송할 것이란 루머가 돌았다.
하지만 애플로부터 아이패드 미니에 관한 어떤 언급도 없이 날짜가 지나자 업계에선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올 가을에 선보이는게 확실한 정보인지, 또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출시를 늦추는건 아닌지 의아해 했다.
그런 가운데 11일 올싱스디지털이 애플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초청장을 발부받은 사람에 한해 오는 10월23일 아이패드 미니 발표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그날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윈도8 태블릿인 서피스(Surface)를 발표키로 한 26일보다 3일 앞선 날. MS는 지난 6월 서피스 태블릿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지만 가격 및 출시 국가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이 MS보다 3일 빨리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해 공개 당시 호평을 받았던 서피스 태블릿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흐트릴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 소식통은 아이패드 미니 발표행사의 정확한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싱스디지털은 애플이 OS X라이언, 맥북에어, 아이폰4S 등을 처음 공개할 때 사용했던 쿠퍼티노 본사의 타운홀오디토리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7.85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아이폰5에 채택한 라이트닝 커넥터를 탑재했으며 기존 모델보다 두께가 더 얇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정식 명칭과 보다 구체적인 사양은 23일에 밝혀질 예정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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