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때 축구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기뻐하던 축구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온라인 축구게임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피파온라인2'의 후속작인 '피파온라인3'가 조만간 정식 서비스된다는 소식이다. 넥슨코리아는 9월 첫 테스트를 통해 피파온라인3를 공개한 뒤 올 하반기 중으로 이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뛰어난 그래픽, 보다 사실적인 선수 구현, 새로운 5대5 멀티플레이 대전 등으로 '진짜' 축구를 강조하는 피파온라인3는 새로운 축구게임을 기다렸던 이용자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글 I 허준 기자 @jjoony 사진 I 넥슨코리아 제공
온라인 축구게임의 제왕 '피파온라인2'의 정통 후속작, 피파온라인3가 베일을 벗는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피파온라인3를 게이머들에게 공개했다. 피파온라인3는 전세계 32개국 1만5천명의 선수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게임이다. PC 온라인 축구게임으로는 유일하게 피파 공식 라이선스를 사용해 현실에 가장 가까운 선수와 리그, 팀 데이터가 제공된다.
피파온라인3는 전작보다 훨씬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게이머들에게 '진짜 축구'같은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게임 엔진을 교체하고 캐릭터 별로 '성격'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 신경쓴 것이 느껴진다.


또한 캐릭터 별로 '성격'이 대폭 강화됐다. 빠른 드리블을 특기로 하는 선수, 강력한 헤딩이 특기인 선수, 장거리 슛이 특기인 선수 등 캐릭터마다 특기가 명확하게 구별되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인공지능(AI)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용자는 더 개성적이고 전술적인 팀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
이 밖에도 360도 전방위로 가능한 몸싸움, 보다 섬세하고 현실적인 볼 터치와 패스는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새로운 모드도 추가된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규 모드인 '5대5 멀티플레이 모드'는 5명이 각각 두 팀으로 나뉘어 대전을 펼치는 방식이다. 최대 10명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실제 경기에서 팀원끼리 호흡을 맞춰 경기를 진행하는 전략적인 재미와 박진감을 함께 제공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인터뷰를 통해 "피파온라인3에서 내 캐릭터가 얼마나 좋게 구현되느냐에 따라 게임을 직접 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해 게임 개발자들에게 은근히 압박을 줬다는 후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넥슨코리아가 QPR 공식 후원을 선언하며 전방위적인 피파온라인3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넥슨코리아는 2012-2013 시즌 동안 QPR의 공식 후원사로서 게임 부분 내 독점적인 마케팅 권리를 갖게 됐다.
넥슨은 이번 후원계약을 피파온라인3 알리기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홈 경기장의 전광판 광고 등에 피파온라인3 브랜드를 노출시키게 되며 QPR 구단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도 게임 안팎에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최고의 축구 게임을 서비스하게 돼 기쁘다"면서 "넥슨이 가진 풍부한 퍼블리싱 능력과 노하우를 살려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