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한성차, 이상봉 디자이너와 여행용 캐리어 출시

[정수남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가 4일 이상봉 디자이너, 쌤소나이트와 함께 여행용 캐리어를 선보였다.

이번 여행용 캐리어는 한성차가 올해 초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제작 기간만 6개월이 걸렸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캐리어에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접목시킨 캘리그래피 디자인과 한글의 수려함, 원이 주는 안정감을 수묵화의 표현기법으로 형상화했다.

이달 한성차 고객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이번 한정판 캐리어는 이달 한성차에서 차량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지급된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며 "여행 시 사용하는 캐리어에 한글 디자인을 접목시켜 외국인의 눈에도 한글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한성차는 조화를 중시하는 회사로 동서양의 화합과 어울림을 나타내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글을 통해 동양적인 미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한성차 고객들에게 증정될 이번 선물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도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