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 디지털 방송장비 기업인 D社는 유럽 최대 암스테르담 방송통신박람회(IBC, 6일~11일)에 참가하기도 전에 그리스 바이어와 상담약속을 잡았다.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한 전시회 참가 사전홍보를 보고 바이어가 연락해 와서다.
#. 치과기공물 제조업체인 T社는 작년 에이전시 문제로 호주 거래가 중단될 뻔 했다. 그러나 기존에 자사제품을 이용하던 호주 내 의사들의 도움 덕분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링크드인에서 T社가 가축한 탄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덕분이었다.
#. 의료용 개공기구 제조업체인 D社는 로마 치과전시회(Expo Dental)에 나가기 앞서 링크드인을 통한 사전 홍보를 실시했다. 전시회에 출품한 제품 50대 모두를 현장에서 판매되는 성공을 거뒀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확산되면서 SNS를 수출마케팅에 활용한 성공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코트라가 작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13일 작년 세계일류상품 중소기업 20개社만 지원했으나 올해 7월부터는 100개社를 선정해 링크드인 수출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트라는 올 연말까지 12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지원사업'에 참가하면 링크드인이 생소한 중소기업들에게 업체별 링크드인 계정 개설, 초기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코트라는 계약진행 가능성이 큰 잠재바이어와 접촉해 제품특성을 홍보 등도 지원한다. 또 코트라는 교육지원도 병행,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중소기업 담당자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작년 이 사업에 참가한 20개社가 1촌 네트워크를 맺은 관련업계 바이어는 4천700명에 달하며 연락이 닿을 수 있는 네트워크 수는 2~3촌을 합쳐 9천만명이 넘는다.
링크드인의 마케팅 사업 참가기업들은 링크드인 내 600여개 그룹에서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했으며, 이를 통해 500건이 넘는 인콰이어리를 받았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코트라는 이 사업과 함께 작년 구축한 세계일류상품 온라인 홍보관 추가 등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250개 이상의 일류상품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관에 상품 등록을 지원할 예정이다.
D사 수출마케팅 담당자는 "링크드인이 전시회와 같은 오프라인 마케팅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타 바이어와 타 업체에 대한 믿을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피드백이 빠르다"며 "우리 수출중소기업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우기훈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는 관계구축이 중요한데 SNS는 관계기반의 사람 간 네트워킹 서비스이므로 비즈니스를 도모하기에 적합하다"면서 "특히 비즈니스 SNS인 링크드인은 사용자 프로필이 상세해 새로운 거래선을 타겟팅하기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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