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오는 10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미니에 LG 디스플레이의 스크린을 사용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이날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7.85인치 아이패드 미니에 LG디스플레이와 대만 AU옵트로닉스가 생산하는 스크린을 사용할 계획이다.
대만의 AUO는 그 동안 애플의 맥북과 소니 텔레비전에 패널을 공급했던 업체. AUO가 아이패드에 스크린을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뉴아이패드에 터치패널을 공급했던 TPK홀딩은 아이패드의 방수코팅 작업을 담당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지난 2분기에만 아이패드 1천700만대를 출하한 애플은 태블릿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IHS에 따르면 애플은 태블릿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이 킨들 파이어를 앞세워 급속하게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데다 최근엔 구글도 넥서스7이란 자체 태블릿을 선보이면서 애플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킨들 파이어와 넥서스7은 모두 아이패드 가격의 절반 수준에 공급되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제품이다. 애플은 9월 초 행사에서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한 뒤 10월 경에 공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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