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최근 미국 파산법원 판결에서 부분 패소했던 애플이 이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다.
애플은 최근 코닥과 문제가 된 10개 특허 중 2건에 대해 코닥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미국 파산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앞서 미국 파산법원 앨런 그로퍼 판사는 문제가 된 2건의 특허에 대해 애플 측 발명 및 소유권 주장을 거부, 코닥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법원의 이같은 판결은 애플의 뒤늦은 특허권 주장이 파산보호신청에 나선 코닥의 자산처분을 통한 기업회생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법원 판결에 따라 코닥은 1천건 이상의 보유 특허에 대한 매각에 나섰고, 애플은 현재 진행중인 특허 경매에 참여한 상태다. 애플은 경매에 참여한 동시에 법원에 항소를 제기하는 등 특허권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나선 형국이다.
한편 코닥은 지난 6월 애플이 파산보호 절차가 진행중인 회사를 상대로 부당한 특허권을 주장, 자산 매각을 통한 기업회생작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애플은 코닥의 특허 중 1990년대에 개발에 참여했던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코닥의 소송에 대해 반소를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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