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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질런트, 저가형 파형 발생기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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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폼' 기술 적용한 33500B 국내 시장 출시

[김국배기자] 한국애질런트가 '트루폼' 기술을 적용한 저가형 파형 발생기 제품군으로 국내 중·저가형 시장을 공략한다.

22일 한국애질런트는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채널 및 2채널 모델을 포함하되 저주파 측정에 특화시켜 가격은 낮춘 파형 발생기 제품군 '33500B 시리즈' 8종을 소개했다.

고주파를 측정하는 RF 신호발생기 등의 경우 보통 가격대가 3만~5만 달러이나 33500B는 2천 달러 수준으로 한국애질런트는 저주파 신호 측정을 위해 고주파를 위한 장비를 살 필요가 없어 사용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애질런트 제품담당 김주환 부장은 "33500B는 범용적 제품"이라며 "앞으로 의료와 통신, 국방 등 낮은 주파수 대역의 신호를 사용하는 분야에서 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33500B 시리즈의 특징은 트루폼이라는 '포인트 바이 포인트' 기법을 적용한 파형발생기라는 점이다.

트루폼은 파형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점의 개수를 대폭 늘려 정확성을 높인 샘플링 기술이다. 이전에 사용해 온 다이렉트디지털신테시스(DDS) 기법은 약 1천~2천 개의 점을 만들어 신호를 측정했지만 트루폼은 약 100만~1천600만 개의 점이 쓰인다.

김주환 부장은 "DDS에서는 점의 개수가 적어 파형이 길어지면 점들 사이의 거리가 멀어져 이를 임의로 연결하게 되면서 정확성이 떨어졌지만 트루폼은 점들을 촘촘히 배열함으로써 신호의 정확성을 보완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루폼 기술이 적용된 33500B 파형 발생기는 정확한 신호 생성 기능을 제공하면서 지터와 왜곡을 낮춘다. 파형의 흔들림을 의미하는 지터는 낮을수록 신호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전고조파(THD) 왜곡도 0.04%로 이전 DDS 기법에 비해 5배 이상 향상됐다. THD는 1을 기준으로 왜곡된 정도를 나타낸다. 즉, 5배 이상 신호의 왜곡이 적어지고 깨끗해졌다는 의미다.

또 33500B 시리즈은 파형의 상승 및 하강 시간이 8.4 ns(나노세컨드)로 짧고 해상도 역시 이전 DDS 방식(14비트)에 16비트로 높아져 정확도를 높였고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손쉬운 업그레이드 기능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들은 대역폭 증가나 임의 파형 기능을 추가할 시 코드를 받아 장비에 입력하면 기능을 바로 활성화시킬 수 있다.

김주환 부장은 "트루폼 기술은 애질런트가 독점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기술"이라며 "33500B 시리즈로 DDS에서 제한됐던 성능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고가형 시장 뿐 아니라 저가형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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