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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기업이 '잡지'도…소셜 큐레이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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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소프트·솔트룩스, 데이터 수집·분석 능력에 바탕한 서비스 제공

[김국배기자] 수많은 데이터를 '나에게 맞는' 데이터로 걸러주는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라 하면 대개 해외 서비스를 떠올린다. 플립보드나 핀터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해외 서비스 이상의 '큐레이션'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기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다음소프트와 솔트룩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두 기업의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했거나 베타 서비스 수준이다. 하지만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처리 등에 관한 각 기업의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확산속도를 높이며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다.

◆키워드 중심의 소셜 큐레이션, 다음소프트 '트윗몹'

다음소프트는 올 3월 말 소셜 큐레이션 웹 서비스 '트윗몹'을 오픈했다.

트윗몹은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찾아 다니지 않고도 특정 키워드만 입력하면 필터링된 트윗 문서를 실시간으로 모으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음소프트의 소셜 분석 서비스인 '소셜메트릭스'의 SNS 여론 분석 기능을 바탕으로 했다.

다음소프트 관계자는 "다음소프트는 자연어 처리와 오피니언 마이닝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트윗몹은 이런 기술적 배경을 바탕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에 태어난 서비스"라고 말했다.

또한 트윗몹은 사용자가 자신의 관심사를 키워드를 통해 발견하고 모아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에게 의존하는 기존 큐레이션 서비스가 갖는 불완전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게 다음소프트 측의 주장이다. 즉, 국내 큐레이션 서비스들이 대부분 자신의 관심사를 추천해주는 '사람'들에 의존했던 한계를 기술적으로 보완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모바일 버전의 트윗몹 서비스도 시작했다. 다음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트윗몹을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환경에 맞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며 '편집과 공유' 기능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주요 언론사 및 타 서비스들과 소셜 뉴스 위젯이나 콘텐츠 제휴 등을 통해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트윗몹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다음소프트는 트위터 뿐 아니라 미투데이 등 기타 SNS를 대상으로 트윗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똑똑한 잡지' 표방하는 솔트룩스의 소셜 매거진 '지니어스'

시멘틱웹 전문업체인 솔트룩스는 최근 소셜 매거진 서비스 '지니어스(Ziny.us)'를 선보였다. 트윗몹이 '웹' 중심이라면 지니어스는 '앱'에 포커스를 맞췄다.

지니어스는 다양한 소셜 콘텐츠 속에서 '나'의 관심거리를 쉽게 찾아 간직하고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소셜 잡지다. 자신이 만든 주제별 매거진에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담고, 비슷한 취향의 사용자가 담아놓은 콘텐츠도 손쉽게 가져올 수 있다.

또 자신의 매거진이나 구독중인 매거진을 이메일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고 배포할 수 있으며,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과 공동저작도 가능하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지니어스는 지능적 로봇추천을 포함한 스마트 큐레이션, 소셜 콘텐츠과 개인 콘텐츠의 자동 동기화, 소셜 편집∙저작 등의 클라우드 퍼블리싱을 기기와 n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는 소셜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취향이나 관심을 기반으로 기계가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고 다양한 소셜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가치 있게 구성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소셜 콘텐츠 뿐 아니라 개인 기기에 쌓여있는 사진이나 문서도 저장, 공유,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지니어스는 솔트룩스의 강점인 시맨틱 및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검색과 개인화, 추천, 상황인지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서비스"라며 "단순히 새로운 SNS가 아닌 언어처리와 수집기능, 소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더욱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니어스는 현재 클로즈베타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9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같은 달 일본 지사를 통해 해외 론칭을 준비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유럽 등에도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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