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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 콘텐츠 개발도 '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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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과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 협약 체결

[박웅서기자] LG전자가 차세대 스마트 콘텐츠 개발을 위해 팔을 걷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12년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관련 업체들과 스마트 콘텐츠 공동개발에 나선다. 공동개발에는 콘텐츠 전문기업인 레드로버를 포함해 모두 9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공동개발에선 ▲교육 ▲게임 ▲3D 영상 ▲SNS 등 스마트TV용 콘텐츠 11개와 스마트폰용 ▲클라우드 서비스용 콘텐츠 2개 등 총 13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콘텐츠들은 LG 스마트TV 전용 매직 리모컨을 활용한 체감형 3D 낚시게임, LG 펜터치 PDP TV에서 사용될 쓰면서 배우는 한자 학습, 가상 물고기 구매 및 먹이 주기와 같은 어항 관리 앱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LG전자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를 위해 각각 16억원(80%), 4억원(20%) 등 20억원을 해당 업체들에게 개발비로 지급한다. 콘텐츠 저작권은 스마트TV용 콘텐츠는 해당 기업들에, 클라우드 서비스 콘텐츠는 LG전자에 귀속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콘텐츠는 어차피 LG전자 제품에서만 사용하는 거라 LG전자에 저작권이 귀속되지만 다른 스마트TV용 콘텐츠는 해당 업체들이 나중에 다른 쪽으로도 응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개발 완료된 콘텐츠는 LG전자 스마트TV 및 스마트폰에 우선 탑재, 일정 기간 독점 서비스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콘텐츠 서비스 외에도 제품과 연계한 국내외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해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모범사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이번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약으로 창의적인 스마트 콘텐츠들이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LG전자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TP비전(구 필립스 TV사업부), 샤프, 도시바 등이 함께 한 업계 최초 '스마트TV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스마트TV 앱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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