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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 내달 23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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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모바일+현장투표 통한 권역별 순회투표, 흥행성·역동성 높일 것"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을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를 결합한 권역별 순회 투표 실시하기로 결정해 경선 흥행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해진 권역별 투표 일시에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 결과가 모두 공개되는 방식이다. 추미애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 준비기획단장(사진)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설명했다.

추 단장은 "권역별 순회 투표에서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 투표소 투표 결과가 공개될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경선의 흥행성과 역동성을 높여 경선 판도가 예측 불허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추 단장은 "지역별 순회 일정에 따라 선거인단 신청 마감일까지 모바일 투표를 신청한 선거인단 중에서 해당 지역 거주가 확인된 선거인단만 우선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으로 확정되고 그 권역의 투표도 가능한 투표권자가 될 것"이라며 지역 확인이 불명확한 신청과 순회 경선 날짜가 지난 이후 신청인의 경우 최종 순회 경선 일정에 투표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순회 경선은 8월 25일부터 9월 23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인구가 가장 적은 제주도(8월 25일)을 시작으로 울산(26일), 강원(29일), 충북(9월 1일), 전북(9월 2일), 인천(9월 5일), 경남(9월 8일), 광주·전남(9월 9일), 부산(9월 12일), 세종시·대전·충남(9월 15일), 대구·경북(9월 16일), 경기(9월 22일), 서울(9월 23일) 순으로 치러진다.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공모는 8월 8일부터 9월 11일까지 32일간 이뤄진다. 선거인단을 투표 10일 전에 모바일 투표 대상자와 투표소 투표 대상자로 확정한 후 이후 3일간 중복 대조·열림 수정을 거쳐 명부 확정을 투표일 7일 전에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접수는 선거 부정의 원천적 방지에 중점을 둔 모습이 역력했다.

선거인단 접수는 콜 센터를 통한 접수가 기본이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접수, 서류 접수가 가능한데 일단 콜 센터의 경우 휴대전화를 통해 본인 명의의 번호 하나 당 한 명의 접수만 가능하게 했다.

다만 일반 전화의 경우 가족이 전화를 공유하는 경우를 고려해 한 번호 당 두 명까지 접수가 가능하게 했다.

인터넷 접수의 경우 공인 인증서를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게 했고, 서류 접수는 부정을 차단하기 위해 대리인 접수는 금지하고 본인이 직접 방문하는 접수만 가능하게 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의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 당원의 경우 자동으로 투표권이 주어지게 된다. 이는 권리 당원에 대한 예우로 권리당원에 한정해 모바일 투표에 앞서 시행될 예정이다.

또 재외국민선거인단에 대해 지난 6.9 전당대회에서 선거권을 부여한 재외국민대의원에 한해 인터넷 투표, 이메일 투표 방식을 통해 선거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추 단장은 재외국민 선거인단 참여를 한정짓는 이유에 대해 "이 분들의 이메일 투표만 현재까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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