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인터넷 세상] 인천공항 매각 강행

1. 인천공항 매각 강행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천공항 지분 매각, FX 사업 기종 선정 등 주요 사업을 차기 정부로 넘기라는 새누리당의 요구에 4일 “오늘 할 일을 (다음으로) 미뤄서는 안된다”며 주요 정부 현안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힘. 국정 현안을 둘러싼 당정 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하반기 예정된 세법개정안과 예산안 심의도 험난한 과정이 펼쳐질 것으로 보임.

2. 이상득 검찰 출석

7월 3일 오전 10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함. 이 전 의원은 구속기소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저축은행 퇴출저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하며, "안타깝다.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짧은 심경을 드러냄.

3. 인화학교 행정실장 징역

'도가니' 실제 인물인 광주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이 징역 12년 형을 선고 받음. 5일 광주지방법원 형사 2부는 장애가 있는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형과 함께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선고함. 앞서 김 씨는 2005년 4월 광주인화학교 행정실에서 청각 장애여학생 손목을 묶은 채 성폭행하고, 이를 목격한 다른 학생에게는 음료수 병으로 폭행한 바 있음.

4. 힉스 추정 입자 발견

7월 4일 영국 과학기술시설위원회가 유럽입자물리연구소과학자들이 강입자가속기(LHC) 실험을 통해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새 소립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함. '힉스 입자'란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137억년 전 우주 대폭발 때 생성된 우주를 이루는 기본 입자 중 질량 부여 역할의 입자가 있었다고 정의해 '신의 입자'로 불리는 것으로 현재까지 기본 입자 중 유일하게 관측되지 않았으며, 이번에 발견된 소립자가 힉스 입자가 맞다면 우주 탄생의 비밀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됨.

5. 이석기 중복IP 투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지난 4ㆍ11 총선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온라인 투표로 얻은 전체 득표수 가운데 58.8%가 2개 이상 중복 아이피(IP)에서 투표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남. 특히 특정 지역에서는 한 IP에서 투표한 당원 모두 이 의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7월 4일 투표인 명부와 온라인 투표 IP 등이 들어 있는 서버 분석 작업을 마친 결과 "총체적 부정선거 양상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힘.

6. 김연아 기자회견

'피겨 퀸' 김연아 선수가 7월 2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2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진로와 향후 거취에 대해 공식 발표함. 이날 김연아는 현역 생활을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전함과 동시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은퇴 후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도 전함.

7. 오원춘 몸싸움

수원 20대 여성 살인범 오원춘이 지난 6월 22일 수원지법으로 향하던 호송버스 안에서 여성 행인을 힐끔거리던 중 수감자 이모 씨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짐. 이씨는 "나도 죄인이지만, 여성 행인을 보면서 피식 웃고, 건들거리는 모습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으며, 구치소 측은 훈계 조치로 마무리했다고 밝힘.

8. 스페인 우승

7월 2일 '유로 2012'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누르고 유럽 축구의 제왕에 오름. 이날 스페인은 전반 14분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1분 호르디 알바, 후반 39분 페르난도 토레스, 후반 43분 후안 마타까지 4골을 넣고 완승했으며, 이에 따라 스페인은 역대 최초로 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통상 3번째 우승에 성공함.

9. 홍명보 파넨카킥

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7월 5일 'K리그 올스타전' 하프타임 승부차기 이벤트 때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서 고난도 파넨카킥을 성공해 화제가 됨. 더욱이 경기 후 홍 감독은 파넨카킥을 즉흥적으로 찬 것이라고 밝히면서 건재함을 과시해 감탄케 했으며, 한편 파넨카킥은 공을 강하게 차는 척 골키퍼를 속인 후 가벼운 칩슛을 쏘는 것을 말함.

10. KIA 두산 벤치클리어링

7월 3일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대 두산전에선 경기 내내 접전을 펼치다 결국 벤치클리어링 사태까지 벌어짐. 9회 말 2사에서 KIA 나지완이 두산 프록터의 머리 위쪽 투구에 화를 내며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일어났고, 이후 나지완이 2루로 진루하자 이번에는 김현수와 욕설이 오고가는 언쟁을 벌였으며, 이러한 격돌 끝에 두산이 5-4로 승리함.

/자료 제공 = SK커뮤니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