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지난 1분기 국내 콘텐츠 산업의 매출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 상장한 국내 콘텐츠 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오른 4조9천억원을 기록했다.수출액은 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4.57%로 전체 상장사의 5.55%보다 약 2.6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2012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콘텐츠산업의 총 매출액(비상장한 업체도 포함)은 16조5천9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수출액은 1조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369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산업이 성장한 이유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로 게임, 음악 등 온라인·모바일과 연계된 스마트 콘텐츠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액은 출판, 만화, 애니메이션, 방송영상독립제작사를 제외한 전 산업부문에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보인 것은 '콘텐츠 솔루션 산업'으로 29.6% 증가한 8천165원을 달성했다.수출액은 157억원을 달성한 '영화산업'이 238.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장한 업체들로만 분야별로 살펴보면 게임산업은 매출액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35.2%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게임 산업은 상장한 콘텐업체의 수출액 중 72.4%를 차지하고 있다.
게임산업은 대형업체들의 수출 선도와 더불어 중소형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특히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와 게임빌은 국내외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들의 보급증가 등이 수출 실적에 호조로 작용하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9%, 436.4% 상승했다.
음악산업의 경우에는 매출액과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6.4%, 439.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음악 산업은 상장한 콘텐츠 업체 의 수출액에서 게임 산업 다음으로 높은 비중(11.0%)을 차지하고 있다.
CJ E&M, 소리바다, SM엔터테인먼트 등 3개 업체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5%, 190.5%, 438.1%로 크게 상승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한류 콘텐츠가 온라인 및 모바일과 연계된 스마트콘텐츠에 집중돼 전 세계적으로 유통될 것"이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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