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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디지탈옵틱, "갤3 카메라렌즈가 우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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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3 카메라렌즈 만드는 정밀광학기업…차량용으로 영토 확장중

[이경은기자] "저희 회사는 삼성의 갤럭시S3에 들어가는 카메라렌즈를 공급합니다. 자동차 카메라렌즈 등으로 사업분야를 넓혀 나가는 중이고요. 카메라렌즈뿐만 아니라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둬 정밀광학의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코스닥상장을 앞둔 정밀광학 기업 디지탈옵틱의 채찬영 대표(사진)는 2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말했다.

디지탈옵틱은 삼성의 갤럭시S2, S3용 8M(메가) 카메라렌즈를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2분기부터 갤럭시S3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액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의 85% 가량은 삼성전자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채 대표는 "스마트폰 수요가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연간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용 고화소 렌즈 수요 증가도 예상돼 디지탈옵틱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매출액 583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122.7% 증가했다. 특히 2011년 매출액은 2010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디지탈옵틱의 휴대폰용 카메라렌즈가 삼성전자의 3M(메가) 카메라의 부품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채 대표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성장할 것"으로 보면서, "휴대폰용 카메라렌즈가 매출의 89%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점차적으로 자동차용 카메라렌즈와 피코프로젝터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채 대표는 새로운 먹거리로 자동차용 카메라렌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이 추진중인 후방카메라 법제화가 시장 확대의 핵심 포인트라고 한다. 안전운전, 사고발생시 증거확보 등 자동차 카메라의 용도가 다양해진 데 따른 흐름이다. 채 대표는 미국 글로벌 메이커 차량에 카메라렌즈가 장착되기 시작되면 자동차용 카메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탈옵틱은 이미 완성차업체에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현대·기아차에 자동차용 카메라렌즈 납품을 시작한 것. 현재 그랜저HG, 제네시스, 에쿠스, K9 등에 탑재됐다. 차량용 렌즈 실적은 올해 매출액의 5%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탈옵틱의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9천500원~1만1천500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37만4천600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30억원~158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휴대폰 렌즈, 차량용 렌즈, 피코프로젝터 생산설비 증설과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오는 27~2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7월 4일~5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7월 13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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