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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MBK에 인수…'단기 악재'-KDB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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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기자] KDB대우증권은 25일 하이마트의 지분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가 선정된 것에 대해, 단기적으로 하이마트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마트의 지분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던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롯데쇼핑, 칼라일 3개 기업 중 MBK파트너스가 주당 8만원대 초반의 가격에 주요 주주 지분 65.25%(유진기업 외 32.4%, 선종구 회장 외 18.2% 등 포함)을 인수하기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22일 종가 5만5천400원 대비 약 45%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가격이다. 총 투자 금액은 약 1조2천300억원이다.

김민아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자 제품 시장의 부진과 함께 예상되는 경쟁 심화로 인해 하이마트 주가는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향후 전자제품 유통 시장에서 주요 업체들 사이의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쇼핑, 신세계 등 대형 유통 업체들이 이 시장에서 영토 확장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하이마트를 인수하지 못한 롯데쇼핑은 자체 유통망인 디지털 파크를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그룹 또한 전자랜드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이미 확고한 고객층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롯데쇼핑과 신세계 그룹이 전자 제품 유통 시장에서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경우, 현재 1위 업체인 하이마트와의 경쟁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하이마트 주가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그 이유로 ▲ 전자 제품 유통 시장의 구조적 성장 지속 ▲국내 소비 성장의 회복 ▲MBK 파트너스의 영업 개선에 대한 노력 등을 꼽았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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