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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가격만 맞으면 특허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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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확보위해 특허매각도 계획"…CFO

[워싱턴=박영례특파원]투자등급이 투기수준까지 떨어진 노키아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보유 특허 매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2분기 적자 확대가 우려되면서 1만명 감원과 함께 이같은 특허자산 매각도 계획중이라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노키아 CFO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티모 이하무오틸라 노키아 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필요 현금 확보를 위해 보유중인 방대한 특허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방대한 규모의 특허자산을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선 것.

노키아가 보유중인 특허 포트폴리오는 핵심특허를 포함 3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특허자산을 통한 매출규모는 연 5억유로(한화 약7천400억원)에 달한다.

노키아는 최근 보유 특허를 앞세워 HTC와 뷰소닉 등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인 특허권 행사에도 나선 상태.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애플과 특허분쟁끝에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티모 이하무오틸라 CFO는 "우리는 강력한 지재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도 특허를 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부진에 시달려온 노키아는 최근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자산 매각 등 자구책 마련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벗어날 지 주목된다.

한편 노키아가 그동안 휴대폰 시장의 맹주로 군림해왔다는 점에서 보유중인 핵심 특허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싸고 특허매입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만큼 노키아 특허매입에 어느 업체가 뛰어들 지도 관심사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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