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대우일렉 채권단이 일렉트로룩스와 보쉬, 삼라마이다스 등 5곳을 인수 예비후보로 선정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말 대우일렉 인수의향서(LOI)를 낸 5곳을 모두 인수 예비후보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와 독일 보쉬 등 외국 가전업체와 부실기업 전문 인수업체 삼라마이다스(SM그룹)를 포함한 3곳과 사모펀드 2곳이다.
사모펀드는 원록 컨소시엄이라는 곳과 중동계 컨소시엄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또 인수 후보들이 대우일렉 인천공장 인수를 원하지 않아 이달 안에 별도로 재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 용현동에 있는 인천공장은 과거 가전과 부품 생산 공장으로 활용된 유휴용지로 감정가는 1천400억원이다.
인천공장이 별도 매각될 경우 대우일렉의 인수 적정 가격은 3천500억~3천6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채권단의 대우일렉 매각 시도는 이번이 여섯번째로, 오는 8월말쯤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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