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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도 두 손가락으로 터치" 캐논, 보급형 650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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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치 회전 LCD에 멀티터치 가능한 터치패널 채용

[박웅서기자] 캐논이 오랜만에 새로운 보급형 DSLR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특히 꾸준히 10만대 이상씩 판매된 인기 라인업의 후속 모델이라 새로운 기록 갱신이 기대된다.

11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열고 보급형 DSLR 'EOS 650D'를 출시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캐논의 엔트리급 DSLR 카메라는 탄탄한 기본 성능과 편의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새로운 '650D'는 간편한 조작으로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논 DSLR 최초 '터치패널' 탑재

신제품 '650D'의 가장 큰 특징은 캐논 DSLR 카메라 최초로 터치패널 LCD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650D 액정은 3인치 회전형 클리어뷰 LCD가 그대로 유지됐다. 특히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정전식 터치방식이 채용됐다. 기본적으로 터치 조작으로 모든 설정을 할 수 있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또 멀티 터치까지 지원해 스마트폰처럼 LCD 화면에서 두 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보급형 모델이지만 제품 사양은 고급 DSLR에 뒤지지 않는다. 우선 1,80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신개발 이미징 프로세서 '디직 5'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화질, 감도, 연사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이전 모델과 비교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먼저 연사 기능이 초당 3.7매에서 5매로 늘어났다. 상용 감도는 ISO 100~12,800을 지원하며 25,600까지 확장 가능하다.

AF 성능도 향상됐다. 업계 최초로 '9포인트 전점 크로스 측거점'을 적용해 피사체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또 '하이브리드 CMOS AF' 방식을 통해 라이브뷰 및 동영상 촬영을 할 때 초점을 잡는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가량 단축했다. 동영상 촬영시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은 풀HD 촬영을 지원한다. 여기에 내장 마이크가 스테레오 마이크로 업그레이드 됐다. 매뉴얼 촬영시에는 64단계로 녹음 레벨을 조정할 수 있으며 큰 소리를 녹음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소리 갈라짐을 저감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모드'와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모드'(HDR 역광보정 모드)가 모드 다이얼에 새로 추가됐다.

캐논은 'EOS 650D'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개발한 '스테핑 모터(STM)'를 탑재된 신제품 렌즈 2종도 공개했다. 'EF-S 18-135mm f/3.5-5.6 IS STM', 'EF 40mm f/2.8 STM'는 각각 7월, 6월 중 출시된다.

◆캐논, 10년 연속 국내 DSLR 1위 발판 다진다

신제품 650D는 캐논 DSLR의 인기 기종인 550D, 600D를 잇는 후속 기종이다. 650D는 특히 지난 2011년 3월 600D가 출시된 이후 약 15개월 만에 나왔다.

캐논의 보급형 DSLR 제품은 출시될 때마다 판매 속도가 앞당겨져 왔다. 지난 2003년 'EOS 300D'가 처음 나온 이후 후속 모델 '400D'가 국내 DSLR 업계 최초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그 다음 기종인 '550D'는 영웅 바디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10개월 만에 10만대가 팔려 나갔다. 지난해 출시된 '600D'는 같은 10개월 11만대, 13개월 동안 총 15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엔 일본 대지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특히 의미가 있었다.

덕분에 캐논은 지난해 11월 카메라 업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서 DSLR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캐논은 지난 2011년에도 국내 DSLR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올해 4월 기준 점유율은 65.5%다. 지난 2003년부터 9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논은 올해도 1위를 기록하면 10년 연속 DSLR 업계 선두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650D를 필두로 올해도 국내 DSLR 시장에서 무난히 1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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