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이 점차 '김한길 대세론'으로 굳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김한길 후보의 상승세는 무섭다. 이해찬 후보의 지역구인 세종시·충북에서도 1위를 기록했고, 30일 강원 대의원대회에서 승리해 누적 표계 1위를 탈환하더니 급기야 31일 전북 대의원대회에서도 1위를 기록해 이해찬 후보와의 표차를 더 늘렸다.
김한길 후보는 31일 전북 대의원대회에서 342표를 얻었다. 2위는 유일한 호남 후보인 강기정 후보로 227표를 획득했다. 이해찬 후보는 3위인 216표였다. 4위는 추미애 후보(185표)였으며 5위는 조정식 후보(113표), 6위 이종걸 후보(80표), 7위 우상호 후보(78표), 8위 문용식 후보(63표) 순이었다.
김 후보는 이로써 전체 대의원의 48.8%를 차지하는 수도권과 70% 비중인 모바일 투표 승부에 앞서 대세론을 쥐고 가게 됐다.
수도권과 모바일 투표가 만만치는 않지만, 지난 29일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민주통합당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한길 후보가 46.2%로 39.8%의 이해찬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승리 가능성도 상당하다.
일단 내달 1일 수도권 최초로 인천 대의원대회가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서도 새로 형성된 김한길 대세론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제공=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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