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4선. 울산 중구)이 19대 국회 전반기 새누리당몫인 국회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19대 국회 개원을 맞이해 새누리당 소속 국회부의장 경선에 나서고자 한다"며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고 새누리당에 보내주신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국회부의장직에 도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를 보내면서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얻어야 할 민의의 전당이 망치국회, 최루탄국회로 불리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싸우는 국회'를 '소통하는 국회'로 바꾸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대 국회에서는 국회선진화법이 시행돼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 없이는 어떤 안건도 처리하기 힘들다"며 "19대 국회가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서는 여야 합의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여당에 '야당과도 말이 통하는 국회부의장'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4선에 이르기까지 여야를 막론하고 두루 소통해 온 경험과 대야교섭력을 바탕으로 야당과도 말이 통하고 당내 화합에 앞장서는 국회부의장이 되려 한다"며 "여야가 소통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를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국회의장·부의장 경선은 내달 1일 치러지며, 국회의장 후보에는 강창희 의원과 정의화 의원 부의장 후보에는 정갑윤 의원과 이병석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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