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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경선 룰은 유·불리 아닌 원칙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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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여당이 맡아야…문방위 요구도 곤란"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5일 대선 후보 경선 룰과 관련해 비박(非朴) 진영 대선주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완전국민경선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며 "그것(경선 룰)은 누가 유리하고 불리하고의 문제가 아닌 원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현행 룰대로 경선을 치를 경우 흥행에 실패할 것이란 일각의 지적에 대해 "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흥행이 되는 게 안 되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 흥행을 위해 근본을 흔드는 것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은 직접민주주의를 하는 시대가 아닌 간접민주주의, 정당민주주의를 한다"면서 "정당정치 하에서 당원이 자기 당 대통령 후보 하나 선출 못 한다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선 룰은 후보자 간 합의 문제가 아니다.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인데 바꾸는 게 어디 있느냐"며 "그런 당이 집권하면 국정운영을 어떻게 할 것 같나. 걸핏하면 룰 바꾸자고 할 텐데 그렇게 하면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의 핵심 쟁점인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새누리당 10개, 민주통합당 8개의 비율로 배분하는 한편 법제사법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고 윤리위원장을 민주통합당에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17대, 18대 국회에서는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했지만 그 전에는 여당 것이었다"며 "(여당이) 날치기를 할 때는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는 게) 의미가 있지만, 지금은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됐으니 날치기를 못한다"며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잔치판을 벌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곤란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당선자 제명안 실현 가능성에 대해 "법률전문가들과 이야기해보니 법적인 방식으로는 자격심사를 할 수 없고 정치적으로는 할 수 있다"면서도 "민주통합당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실현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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