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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유럽 IT 재발견] 월드컵과 유럽 P2P 온라인베팅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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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폴란드 격파로 온 나라가 월드컵 열풍으로 떠들썩하다. 이런 월드컵 열기는 본선에 참가한 유럽 국가들의 포털 사이트를 보아도 당연히 핫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각국의 도박사들도 참가국의 우승 확률 등을 점치며 축구 팬들은 물론 도박을 즐기는 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단일 스포츠 경기 사이트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겟 게임 사이트인 'CricInfo'에서 영국의 스포츠 관련 베팅 회사인 트레이딩 스포츠(Tradingsports)의 P2P 베팅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세계 메이저 크리켓 게임은 물론 이번 월드컵 경기에 대해서도 베팅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가 들어가서 보니 독일과 아일랜드 경기는 73:27, 아르헨티나와 영국 경기는 60:40으로 각각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아직 다른 경기들에 대한 베팅은 없었으나 곧 다른 경기도 추가된다고 한다. 오늘 한국팀이 폴란드에 대한 승전보로 한국 경기도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유발시켜 베팅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런던 소재 트레이딩 스포츠사는 세계 최초로 1대1(person to person, P2P) 베팅 마켓을 제공하여 경마 나 스포츠 도박 사업을 운영하는 B2B 파트너들이 특별한 기술적 노하우 없이도 최소한의 경비와 시간으로 주문형 P2P 베팅 사업을 할 수 있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트레이딩 스포츠를 통해 휴대폰, 양방향 TV를 포함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큰 규모의 베팅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시스템은 자동화되어 있다. 주식 시장의 기본적 형태를 취하고 있는 베팅 마켓플레이스는 베팅할 주식의 척도를 0에서 100으로 설정한다.

베팅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팀이나 선수들의 주식을 현찰을 주고 사는 형식이다. 베팅하는 사람은 자기가 선호하는 팀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방의 주식을 살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자기가 베팅한 팀이 이기면 100, 비기면 50, 지면 0으로 환산된다.

이 P2P 베팅 마켓플레이스는 모든 베팅 대상에 신속한 자금 유동성을 보장하며 베팅을 제공하는 업체의 위험 요소를 줄이고 즉각적이고 추가적인 자금의 흐름을 원활히 한다고 밝히고 있다. 트레이딩 스포츠 마켓플레이스는 그들 회원사들의 브랜드 아이덴티를 유지해 주고 독점적인 고객 관계를 맺도록 하고 있다.

P2P 마켓플레이스는 전 세계의 액티브한 겜블러들의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시키면서 많은 겜블링 사이트들을 연결시키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베팅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호스트 사이트를 떠나지 않게 유도하며 베팅시 상대방을 알지 못하도록 한다. 현재 모든 베팅 종목에는 접속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 금융 스프레드 베팅 사이트인 'Indextrade'의 공동 설립자인 Tighe가 2000년 트레이딩 스포츠를 런던에 설립했다. Indextrade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초 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 가격이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에 착안, 둘 이상의 선물 계약에 대해 서로 반대되는 방향으로 포지션을 설정하는 투기적인 거래 사이트이다.

현재 Indextrade는 트레이딩 스포츠의 혁신적인 크리켓 게임의 후원자로서 그들의 금융 사이트 운영의 노하우를 스포츠 베팅 사이트로 응용해 CricInfo와 독점 계약으로 전세계 천800만의 크리켓 게임 매니아를 활용한 P2P 사업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다. 결국 일련의 P2P 사업 성공은 트레이딩 스포츠의 후속적인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중 하나가 앞서 이야기 한 2002년 월드컵 경기 관련 베팅 사업이다.

이런 P2P 사업 성공 사례는 트레이딩 스포츠 뿐 아니라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1X Inc.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은 온라인 스포츠 베팅 사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결국 트레이딩 스포츠는 지난달 세계 최대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 회사인 WWTS(World Wide Tele Sports )와 5년의 계약을 맺고 그들의 공식 P2P 베팅 파트너가 되었다. WWTS는 카리브해의 동부에 자리 잡고있는 웨스트 인디아의 안티과에서 스포츠 베팅 사이트인 Betwwts.com 과 Post-time.com을 운영하고 있다.

1992년 설립된 WWTS는 현재 100여 개국에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 매출 1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WTS는 트레이딩 스포츠사와의 첫번째 P2P 서비스를 통해 카리브해에 위치한 온라인 베팅 회사들 중 최대 메이저 회사로 나서게 되었다.

현재 'betwwts.com' 사이트에서는 프로 축구, 야구, 농구, 하키, 미식 축구, 미국 대학 미식 축구, 대학 농구 등에 대한 온라인 베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월드컵 베팅도 제공 되고 있다. 'Post-time.com'에서는 추가로 경마도 이루지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카지노도 병행되고 있다.

Betwwts.com은 5월부터 시작되는 4주의 월드컵 경기 기간 동안 트레이딩 스포츠로부터 제공되는 P2P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영국의 도박사들로부터 무려 3억 달러의 베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월드컵 이벤트는 금년 최고의 사업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한 2002년 P2P 베팅 서비스 규모는 영국 한 국가만으로도 약 12억 달러의 시장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트레이딩 스포츠는 지난 4월 일본 NTT가 전액 출자한 IP 솔루션 관련 회사인 Veiro와 웹호스팅 서비스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받는 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하였다. 이번 Veiro와의 계약은 트레이딩 스포츠의 커다란 이벤트이었던 지난 5월의 유럽 축구 UEFA 컵 결승전과 챔피언 리그 관련 베팅 사업에 안정적 네트워크 기반을 제공하였고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월드컵 이벤트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련의 트레이딩 스포츠의 성공적인 사업 결과는 지속적인 겜블 사이트와 스포츠 사이트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이루어지고 있다. 온라인 베팅 사업은 e-비즈니스 사업에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 들여 지고 있으며 이번 월드컵은 이들 온라인 사업에 커다란 기회로 제공되고 있다.

물론 적지 않은 나라에서 베팅 사업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운영 사이트들은 카리브해와 법적 문제를 피해 나갈 수 있는 지역에서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으며 영업은 음성적이든 아니던 상당히 현지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우리 역시 이런 사이트를 자주 접하곤 한다.

이제 한국도 적지 않은 수의 유저들이 베팅이나 겜블링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이런 베팅 사업이나 겜블링 사업을 무조건 규제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관찰하고 이것을 응용하여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을 전개 시킬 수 있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하워드 리 시멘텍 부사장 howard@siem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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