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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3D 경험 제공해 3D업계의 아이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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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샬레 CEO "개별 SW 아닌 3D 경험 팔 터"

[김수연기자] 다쏘시스템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3DExperien​ce platform)'을 비전으로 선포하며 개별 3D 솔루션 판매 회사에서 '3D 경험'을 판매하는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3D 모델링과 3D 시뮬레이션, 3D 협업 솔루션 등 다쏘시스템이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각 산업(industry)에 종사하는 고객들이 손쉽게 '3D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CEO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비전을 통해, 3D 솔루션 업계의 '아이폰'을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버나드 샬례 CEO는 "경험(experien​ce)은 제품(product)보다 큰 개념이다. 아이폰이 바로 이러한 경험을 창출하는 역할을 했다"며 "기존 일반 전화에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차원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낸 아이폰처럼, 다쏘시스템 역시 항공,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산업에 '3D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산업별 최적화된 '3D 애플리케이션 조합'으로 '3D 경험' 창출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소셜(Social)과 인더스트리(Industry), 경험(Experiences)이라는 키워드로 설명된다.

기업 내외부에서 원활히 협업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고(소셜)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으로 타깃 산업군에 적확한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하며(인더스트리), 고객의 사용자 경험에 우선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경험) 것이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3DVIA, 시뮬리아, 카티아, 솔리드웍스 등 10개의 브랜드에 기반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하나의 단일 플랫폼 상에서 연결되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미 기존에 지원하던 12개 산업군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쳤고 이들 산업군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조합해 12개의 묶음(패키지) 솔루션들을 개발했다. 또한 앞으로 3년 동안 이러한 솔루션들을 100여 개로 늘려 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해 버나드 샬레 CEO는 "다쏘시스템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하나의 단일 플랫폼에서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며 "아이폰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처럼, 고객들은 다쏘시스템의 3D와 관련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일관성 있는 하나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3D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각 산업군에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젬콤 인수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확장"…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

이날 버나드 샬레 CEO는 최근 인수한 '젬콤(Gemcom) 소프트웨어 인터내셔널(이하 젬콤)'에 대해 언급하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까지 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광산채굴 시뮬레이션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기업인 젬콤 인수로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영역을 천연자원 산업으로까지 확장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데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실제 다쏘시스템은 젬콤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새 브랜드 '지오비아(GEOVIA)'를 만들었고, 이로써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적용될 수 있는 산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버나드 샬례 CEO는 "앞으로 지구상의 천연자원은 점점 부족해질 것이며, 이에 따라 천연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다쏘시스템의 '지오비아'가 바로 이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오비아'로 채굴시 환경에 가하게 될 리스크를 분석할 수 있게 되고,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채굴활동을 줄일 수 있게 돼, 환경과 개발을 동시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앞으로 다쏘시스템은 새 브랜드 '지오비아'를 포함, 자사가 보유한 모든 3D 소프트웨어를 각 산업에 최적화된 형태로 조합·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3D 제품'이 아닌 '3D 경험'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다쏘시스템코리아(대표 조영빈)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D익스피리언스 포럼(3D Experience Forum)'을 개최하고 국내외 주요 고객 1천여 명에게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비전을 공유했으며 다쏘시스템의 V6 솔루션 구축으로 업무 효율성을 개선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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