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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일본내 평면 TV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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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술 개발 및 AS에 전념

[박웅서기자] 도시바가 일본 내 TV 생산을 중단했다.

17일 NHK,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외신들은 도시바의 일본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후카야 공장 가동을 47년 만에 중단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후카야 공장은 도시바가 지난 1965년부터 가동해 온 공장으로 현존하는 일본 내 유일한 TV 공장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등의 공세로 일본내에서 생산 채산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일본에서는 TV 관련 기술 개발 및 지금까지의 TV 구매자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AS)만 전념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TV 사업에서 5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 공장에서도 그동안 대형 TV만 생산하는 등 가동률을 낮췄지만 결국 문을 닫게 됐다. 그러나 도시바는 일본을 제외한 해외 4개 공장에서는 TV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

한편 도시바 외에 소니, 파나소닉, 샤프, 히타치 등 일본 업체들은 지속적인 TV 사업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히타치는 오는 9월까지만 TV를 생산할 예정이며, 소니와 파나소닉은 삼성과 LG 등 한국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해 OLED TV 기술 제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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