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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철폐해도 美 체리 값이 요지부동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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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인한 현지 시세 상승과 운임료 인상

[정은미기자] 한미 FTA 발효로 관세가 붙지 않은 체리가 본격적으로 수입, 판매 중이다. 그러나 가격은 관세 철폐전과 별 차이가 없다. 이유인 즉 현지 시세와 항공 운임이 올랐기 때문이다.

1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FTA 발효 이전,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체리에는 수입 원가에 24%의 관세가 붙었었다.

제품 자체의 원물 가격이 높은데다 항공으로만 수입되고 높은 관세까지 붙어 국내에서 체리는 늘 비싼 과일로 여겨졌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한미 FTA 발효로 올해 수입되는 체리에는 관세가 붙지 않게 됨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체리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는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현지 시세와 항공 운임료가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 지난 봄, 미국 캘리포니아 체리 농장의 상황이 좋지 못했다. 지난 3월 일조량 부족으로 체리의 작황이 좋지 못했고, 체리 주요 산지 중에 하나인 캘리포니아 아빈(Arvin),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 등지에 폭우와 우박이 쏟아져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또 최근에는 평년보다 6℃ 이상 기온이 높은 고온현상으로 수출에 적합한 고품질의 체리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여러 요인으로 올해 체리 생산량이 20~30% 줄어든 상태다.

체리는 신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수확 후 단시간에 소비해야 한다. 따라서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체리는 100% 항공편으로 들어온다. 이렇게 체리 가격 형성에 큰 요인이 되는 항공 운임료가 유가 인상 등으로 작년보다 20% 가량 상승해 올해 체리 가격 상승에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관세는 없어졌지만 소비자들은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가격 수준에서 체리를 구매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슈퍼 장재혁 청과MD는 "미국산 체리는 현지 시세와 항공운임으로 상승으로 관세철폐의 혜택을 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산지 체리 전문패커업체와 사전 계약을 맺고 수확 후 곧바로 개별 포장을 시행해 가격을 낮추는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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