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이야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루나플러스'가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코코로아'로 변신한다.
이야소프트는 일본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기업인 사이버드 그룹의 계열사 '가리아 레볼루션'과 루나플러스 일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서비스명 코코로아로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루나플러스는 이미 대만, 남미, 중국 등 해외 8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다. 이야소프트는 그동안의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족했던 게임성과 콘텐츠를 보강했다. 게임 밸런스, 타격감, 시스템, 이미지 등 여러 가지 개선작업이 이뤄졌다.
이번 테스트는 1만명 테스터를 대상으로 제한 레벨 40의 2차 전직까지 개선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야소프트 측은 타당한 데미지와 직업간 상성, 최적의 성장 곡선을 고려한 밸런스와 전에 볼 수 없었던 호쾌한 타격감을 살렸기 때문에 일본 이용자들을 공략하기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루나플러스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는 '가리아 레볼루션'은 엔터테인먼트 인프라를 활용해 게임 메인 테마음악을 '야마구치 아이돌' 그룹과 함께 녹음을 했으며 메인 일러스트도 새롭게 제작하는 등 일본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가리아 레볼루션은 70여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막대한 자본력의 사이버드 그룹의 자회사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리아 레볼루션 시미즈 쿄우스케 총감독은 "코코로아는 귀에 쏙 들어오는 BGM, 귀엽고, 아기자기하면서 감수성을 자극하는 그래픽으로 대부분 남성에 치우쳐 있던 온라인게임 이용자의 판도를 바꿔 놓을 것"이라며 "사명처럼 온라인게임이라는 부문에서 혁명을 일으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우뚝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소프트 라이브1팀 문정환 PM은 "온라인게임 서비스 경험이 없는 가리아 레볼루션과 처음으로 현지화를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열의만큼은 그렇지 않았다"며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활기찬 협업을 통해 일본 게이머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