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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금융권, 피싱사이트 조기 차단 위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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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채널 일원화 및 효율적인 피싱사이트 신고 프로세스 마련

[김관용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이 금융감독원 및 국내 5대 은행사와 함께 금융사 사칭 피싱사이트 조기 차단에 나선다.

KISA는 11일 금융감독원,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피싱사이트 근절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싱 신고 채널을 KISA로 일원화하는 창구 마련과 정형화된 신고 양식 적용 등 효율적인 피싱 신고 접수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KISA는 또한 ISP에 피싱사이트에 대한 차단을 요청한 후 적용 여부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시켜 이용자들이 피싱사이트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피싱사이트 대응은 한 은행에서 지점별로 각각 KISA로 피싱사이트를 신고하거나, 한 피싱사이트에 대해 여러 번 신고하는 등 신고체계가 일원화되지 못했다. 특히 KISA로 접수되는 전체 신고 중 중복신고 건수가 약 3분의2에 달하는 폐해도 있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이번 KISA와 금융기관간 협력 강화로 피싱사이트를 조기에 차단해 국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 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용자 스스로 피싱 유도 문자나 메일, 전화 등에 현혹돼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KISA에 접수된 피싱사이트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1천218건이었으나, 4월 한 달간 1천310건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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