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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원내대표 경선 하루 앞두고 용산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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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心 표현된 것 아니냐"…'이한구-진영' 후보에 힘 싣기 해석 나와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8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용산구 노인복지관을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의 현재 판세는 5선 남경필(경기 수원병), 4선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구)·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이 팽팽한 3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쉽사리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박 위원장이 서울 용산구 소재 노인복지관을 방문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박 위원장 측은 "어버이날 맞이 봉사활동"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용산구가 친박계 이한구 후보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진영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박 위원장의 방문이 '이한구-진영' 후보 측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것이다.

진 의원은 박 위원장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낼 만큼 측근이었다가 '탈박(脫朴. 탈박근혜)' 했으나 4·11 총선을 계기로 박 위원장과 관계를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 의원은 박 위원장의 노인복지관 방문에 함께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진 의원의 지역구인 용산을 방문한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박심(朴心)'이 드러난 것 아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인사를 건넸고,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노인들에게 배달할 도시락을 직접 포장하기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봉사를 했다.

박 위원장은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황혼기가 온다. 나라 발전을 이만큼 만드신 이 분들께 건강도 챙겨드리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며 "이런 부분이 충족될 수 있도록 관심을 많이 갖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버이날을 맞으면 저도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부모님이 오래 전에 일찍 돌아가셔서…"라며 "오늘 직접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하니 마음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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