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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언론사 동시 파업 쟁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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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장악 국회 청문회 주장, 문성근 "박근혜, 구태 단절 위해 낙하산 사장 퇴출시켜야"

[채송무기자] 야권이 총선을 전후로 벌어지고 있는 언론사들의 파업에 포커스를 맞췄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와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 시민단체와 언론사 노조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권이 내려보낸 언론사 낙하산 사장의 퇴출과 언론 자유 보장을 요구했다.

현재 MBC는 86일, KBS는 50일 째 파업을 진행 중이고, YTN, 연합뉴스, 국민일보, 부산일보 등 언론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파업을 하고 있는 초유의 상황이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 대행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 4년 동안 언론 자유는 완벽히 압살됐다"며 "총선 과정에서 왜곡 보도가 있었고, 총선 이후까지 우려될 만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 대행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가자'고 했다. 언론 압살만큼 구태가 어딨나"며 "이를 정리하기 위해 낙하산 사장을 퇴출하고 언론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이명박 정권이 가장 공을 들인 것이 언론 장악인 것은 주지의 상황으로 이명박 정권의 4년은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하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권의 언론 장악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고,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심 공동대표는 "선거 기간 동안 언론노조의 외로운 싸움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국민이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국회서 정권과 자본에 의한 총체적 언론 장악 음모와 주체를 국정 감사장과 청문회 장에 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눈과 귀를 가린 사람이 정상적 판단을 할 수 없듯 이 나라는 지금 결코 정상일 수 없다"며 "우리의 싸움은 언론인이 긍지를 갖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함이 아니라 이 나라가 정상화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그래서 저희는 총선 결과로 더욱 유리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됐을 지라도 우리의 싸움을 멈출 수 없다"며 "한 치의 동요도 없이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신태섭 민언련 상임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에 대해 항의하고 저항한 사람들이 해고되고 탄압받고 거액의 민사소송을 당했다"며 "그런데 총선이 지나니 이들이 자신감을 얻었는지 징계 수위가 확 올라갔다. 대량 해고가 남발되고 있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호소했다.

야권은 한 목소리로 19대 국회에서 이명박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에 대한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주장했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언론탄압 규탄 및 언론자유 수호 결의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파업에 들어간 언론 노조 지원에 돌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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