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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vs 레드햇 '플랫폼 서비스(PaaS)'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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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반 PasS 발표…VM웨어는 개방성, 레드햇은 유연성 강조

[김국배기자] 개발자들을 위한 생태계가 클라우드로 이동중인 VM웨어와 레드햇이 '오픈소스' 개발 환경을 위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분야에서 맞붙는다.

VM웨어가 지난해 오픈소스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인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내놓은 이후, 곧바로 레드햇도 PaaS 프로젝트인 '오픈시프트'를 발표했다.

◆오픈소스 PaaS 통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VM웨어의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기존의 개발자 플랫폼이 갖는 차별점은 개방성에 있다. 샌드박스 형태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파우드리는 언어와 프레임워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측면에서 조금 더 넓은 선택권을 보장한다. 샌드박스란 보호된 영역 안에서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보안 소프트웨어.

VM웨어 코리아 관계자는 "마치 모래사장에 혼자 들어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모래성을 쌓고 부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개발자들은 원하는 언어, 프레임워크 등을 이용해 얼마든지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이 시스템관리에 신경쓰지 않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역시 유연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픈시프트는 PaaS에 운영체제(OD)인 리눅스와 레드햇의 미들웨어 솔루션인 '제이보스(JBoss)' 생태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자들은 오픈시프트 내에서 몽고데이터베이스(DB)와 'NoSQL'라 불리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기술 등 다양한 미들웨어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자바, 파이썬, 루비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언어를 지원하고 클라우드 개발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에 자사의 기업용 운영체제(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가상화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버추얼라이제이션', 제이보스 미들웨어 구성요소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관리와 설정, 보안 등을 지원하는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VM웨어와 레드햇 솔루션 과금모델은?

VM웨어는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서비스한다. 이 역시 클라우드 파운드리의 개방적인 성격에서 비롯된다. 프로그램 개발로 생겨난 소소코드를 자신의 PC로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특정 개발자나 회사가 수익권을 가질 수 없어 가능한 것이다. 수익권의 공유가 무료서비스의 핵심인 것.

VM웨어 코리아 관계자는 "클라우드 파운드리는 수익창출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서 "개발자들이 PaaS를 체감해 보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물론 부분적으로 제공하는 유료서비스도 있다.고객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방식의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이용해 본 후 이를 사내에 구축하기를 원한다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도 제공해주는 것이다.

레드햇은 서비스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고 1단계인 입문자용 환경은 향후 1천만 개발자에게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국 레드햇 관계자는 "개발자들이 부담감 없이 개발을 시작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료 서비스인 나머지 두 개의 단계는 실행중인 오픈시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는 등 입문자용 단계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레드햇의 오픈시프트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 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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