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CJ E&M 넷마블이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손잡고 올바른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
넷마블은 20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게임문화교실 ESC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게임문화재단, 학부모 등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해 게임문화교실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운영 방향을 논하는 자리를 가졌다.
넷마블은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과 학부모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게임문화교실 ESC 프로젝트'는 게임교육 및 체험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게임문화를 이해하고 올바른 이용방법을 익혀 가족 내 소통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10차례 학부모교실과 청소년 및 가족게임문화캠프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학부모 홍성아 씨는 "자녀들과 함께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아이들이 하는 게임 내에도 사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아이들에게 대화를 하려고 먼저 다가가니 아이들도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올해는 5월1일 학부모게임교실을 시작으로 전 지역에서 총 30회 이상의 학부모게임교실을 실시할 계획이다. 게임체험존 신설 및 청소년 게임문화캠프, 가족게임문화캠프 등도 진행된다.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올해부터는 전문가네트워크가 구성된다. 심리학, 사회학, 미디어교육, 게임기획제작, 게임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는 '게임문화교실 ESC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 내용 및 방향 자문을 맡는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는 '넷마블과 함께하는 건강가족 게임문화체험존'이 운영된다. 이 체험존에서는 학부모가 직접 온라인게임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가족게임대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신순갑 관장은 "청소년들이 게임을 하는 것을 강제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아이들 스스로 게임을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야 하며 그 역할을 1차적으로 부모가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영기 넷마블 부분대표는 "게임이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요소가 아닌 소통을 뮈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가족간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면 긍정적인 게임문화를 조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부터 진행되는 '학부모 게임문화교실'은 평소 자녀의 게임이용으로 고민하거나 현명한 게임사용 지도를 원하는 부모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부모는 청소년 미디어중독예방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단체신청일 경우에는 원하는 장소와 일정에 맞춰 방문교육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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