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가 장애인 부모를 둔 청소년들의 학습과 생활을 도와주는 '장애가정 멘토링 학습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우본은 12일 이를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2012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사업' 출범식을 갖고 270가구의 장애가정에 모두 4억7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사업은 우본이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익사업으로 작년에는 240가구에 4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전국 13개 시도에서 선발된 장애가정 초등학생들은 일대일 결연을 맺은 자원봉사 대학생과 함께 주 1회 학습을 하고, 영화·전시회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도 한다. 또 우본은 중고생에게는 꿈성장교실을 통해 청소년의 꿈 설계, 진로 교육 등 개인별 특기 적성에 적합한 맞춤학습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우본은 이들 가정에 우체국 희망플러스 매칭펀드 통장도 개설해 주고, 장애가정이 매달 1만원을 적립하면 우본도 같은 액수를 지원한다.
김명룡 본부장은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멘토학습지원사업에 참가한 후 사회성이 크게 발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우본은 앞으로도 학습과 일상생활을 도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본부장을 비록해 이상철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 장애가정 청소년과 자원봉사 대학생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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