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아이튠스와 아마존 음악다운로드 서비스가 도난 카드를 이용한 신종 사기에 악용됐다. 피해액만 많게는 16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튠스와 아마존 로열티 지급이 영국 갱 조직원들의 50만파운드(미화 약 80만달러) 사기사건에 악용됐다고 30일(현지시간) 더버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갱조직원들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아이튠스와 아마존에서 도난카드로 음악을 구매한 뒤 로열티 명목으로 50만 파운드를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사이트에 음악을 올린 뒤 도난 카드로 구매하기를 반복한 것. 애플측은 영국 울버햄프턴 소재 한 무명 가수의 노래에 지급되는 로열티가 거의 '마돈나'수준에 달하자 이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아이튠스와 아마존이 고객 환불 등에 따른 피해금액은 75만파운드에서 100만파운드(120만~16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수법은 영국에서 첫 적발된 것으로 주모자인 크레이그 앤더슨은 4년8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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