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잘 나가는 페이스북과 구글. 두 회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뭘까?
물론 페이스북과 구글 모두 외부에 로드맵을 잘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어떤 쪽으로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비교해볼 순 있다. 바로 구인 광고다. 어떤 분야 인력을 가장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면 구글과 페이스북이 어느 쪽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매지인 올싱스디지털은 26일(현지시간) 최근 몇 달간 구글과 페이스북이 링크드인에 게재한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뚜렷한 차이점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투자전문업체 캡스톤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구글은 영업사원 보다는 제품개발 쪽에 더 많은 직원을 채용했다. 반대로 페이스북은 마케팅 영업쪽에 더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캡스톤 측이 집계한 이 수치는 비즈니스 인맥전문 SNS인 링크드인에 게재된 것만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해당 기간동안 양사의 모든 고용정보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즉 구글의 경우 2011년 4분기 동안 총 1천114명을 새롭게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링크드인에 게재된 692명을 제외하면 최소 422명의 채용공고가 더 있었단 얘기다.
또한 구글은 지난해 말 기준 총 3만2천467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이의 10%에 해당하는 3천200명 수준이라는 것도 비교시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제품개발 쪽에, 페이스북은 마케팅 영업 쪽에 더 취중했다는 점은 향후 양사의 행보를 조금이라도 눈치챌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올씽스디지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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