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외 '데이터무제한' 이용자 20만명 돌파

[강은성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해외로밍으로 무제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누적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 출시 후, 해당 요금제를 사용한 약 20만 명의 사용자들은 1인당 1일 평균 약 30MB의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 1만2천원으로 환산시 평균 95% 이상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 것과 같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이 해외에서 데이터요금제 사용 경험이 있는 남녀 322명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 검색(43.6%), ▲카카오톡, 메신저 등 SNS 이용(37.7%), ▲메일 확인(12.7%) 순으로 해외에서의 데이터 사용 패턴이 국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이용고객의 90% 이상이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측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55개국에서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데이터로밍 요금제의 과금 기준을 고객들이 실제 체류하는 해외 현지 시각으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이용자의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