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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독립기업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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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간접 채널 강화 전략으로 국내 CTI 시장 공략 강화

[김국배기자] 제네시스가 알카텔-루슨트에서 독립해 독자 기업으로 출범하면서 국내 CTI(Computer Telepony Intergration)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제네시스 텔레커뮤니케이션스는 15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비즈니스 전략과 비전 발표회를 갖고 차별화된 컨택센터 포트폴리오로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다양한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00년 알카텔-루슨트의 자회사로 인수됐다가 지난 2010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에 합병됐었다.

새롭게 태어난 제네시스는 이전 제네시스 사업 부문의 직원들을 새 회사로 흡수하고 경영진 및 기존 사업 구조는 그대로 유지한 채 지난 2월 1일 출범했다. 약 2년여 만에 독립조직으로 재탄생한 제네시스는 신임 한국지사장에 지난 12년 동안 이 회사의 영업과 파트너 관리를 담당한 지운섭 지사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지 지사장은 "국내 시장에 제네시스의 선도적 지위를 확대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요약하고 "제네시스 G8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비롯해 차별화된 컨택센터 포트폴리오로 모바일과 웹 고객 서비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광범위한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 부문의 투자를 14% 늘리고 업계 선도 솔루션 구현과 채널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 활발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토대로 국내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 지사장은 "고객에게 제품을 팔고 나면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SNS 등 직간접 채널과의 관계를 강화해 금융서비스, 통신 사업, 공공 등 타깃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는 전 세계 80여 개국 4천 개 이상의 기업에 고객 서비스와 컨택센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소프트웨어 다이렉트를 통해 컨택센터와 백 오피스에서 매일 1억 건 이상의 고객 인터랙션을 처리하고 있다.

새롭게 구성된 제네시스의 이사회는 영국의 사모펀즈 회사인 퍼미라 펀즈와 테크놀로리 크로스오버 벤처로 구성됐다.퍼미라는 지난 해 10월19일 알카텔-루슨트에 제네시스 사업부문의 인수를 제안한 뒤, 미국 외국투자위원회(CFIUS)와 프랑스 재경부를 비롯한 각국의 규제 승인 및 검토를 거쳐 계약을 최종 완료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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