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네스트, 크레온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진출

[허준기자]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액션게임 '드래곤네스트'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인도네시아 1위 게임기업 크레온과 조인식을 갖고 액션 게임 '드래곤네스트' 인도네시아 지역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2007년 4월 자카르타에서 설립된 크레온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게임 포탈을 설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게임업체다. 인도네시아의 '국민게임' 포인트블랭크와 동시 접속자 수 6만명을 돌파한 로스트사가, 역할수행게임(RPG) 1위 아틀란티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크레온은 '드래곤네스트' 인도네시아 지역 서비스권을 확보, 올 3분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수현 크레온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력을 인정받은 아이덴티티게임즈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드래곤네스트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드래곤네스트의 론칭은 인도네시아 내 역할수행게임(RPG) 이용자 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해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는 "세계 4위의 인구로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신흥 전략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드래곤네스트를 드디어 선보이게 됐다"며 "크레온과 함께하는 만큼 완벽한 현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드래곤네스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래곤네스트'는 2011년 8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기록하고 지난 1월 개최된 태국게임쇼 2012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선정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인도네시아에서의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