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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게임사,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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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언어 대응, 현지 법인 활용 등 현지화에 투자

[박계현기자]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언어 버전을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현지 법인이나 그 지역 출신의 직원이 참여해 다른 문화권의 감성에 맞춘 버전을 내놓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더비데이즈'를 지난 26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컴투스는 각 지역의 네트워크 상황을 파악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90여개국 앱스토어에 한 번에 출시하는 관행을 깨고 각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더비데이즈'는 캐나다를 시작으로, 호주·중국·대만 등에서 출시된 이후 지난 4일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6일에는 미국·일본 등 90여국에 출시했다.

컴투스는 이번 글로벌 출시를 위해 '더비데이즈'의 한국어·영어·중국어(간체, 번체) 버전을 준비했으며 독일어·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 버전도 준비 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다양한 언어를 제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 12월 설립한 일본 법인을 통해 스마트폰용 역할수행게임(RPG) '제노니아3'의 일본어 버전을 27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게임빌 측은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중국 등 아시아권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자사 게임의 현지화를 진행 중"이라며 "'제노니아 시리즈'를 포함해 게임빌의 인기 게임들을 모두 현지화시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노니아3'는 일본 안드로이드 마켓 출시도 눈 앞에 두고 있다.

게임빌 재팬 나종구 지사장은 "제노니아3'는 게임빌 재팬이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첫 신호탄"이라며 "일본 이용자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현지화에 주력한 게임이라서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모회사 넥슨(대표 서민)과의 합병을 발표한 넥슨모바일은 지난 10월 일본 모바일 소셜게임업체 디엔에이(DeNA)와 제휴를 맺고 SNG '메이플스토리: 우리들의 모험'을 모바일 게임포털 '모바게'를 통해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 우리들의 모험'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넥슨은 합병을 통해 스마트폰 게임에서 넥슨의 온라인 지적재산권(IP)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망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스마트 시대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현지화의 중요성 또한 온라인게임 못지 않게 중요해졌다"며 "게임도 문화 콘텐츠이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으면 그만큼 투자가 동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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