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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X박스, 6배 강한 심장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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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화면·1080p HD·3D 출력…N스크린 전략 본격화

[안희권기자] 차세대 X박스가 기존 X박스360보다 6배 강한 프로세서를 장착해 내년 10월말이나 11월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아이지앤(IG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은 기술 전문 블로그인 후드질라(Fudzilla)와 세미애큐레이트(SemiAccurate)가 처음 제기했다. 아이지앤은 관계자를 통해 차세대 X박스에 들어갈 시스템 GPU가 올 연말 대량생산에 들어간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차세대 X박스에 들어갈 GPU칩은 예상과 달리 AMD 7000 시리즈 대신 지난해 공개된 6000 시리즈 제품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레이든 HD 6670과 동급의 성능을 구현하며, 다이렉트X11 지원, 멀티화면 출력, 3D 및 1080p HD 출력 등을 제공한다.

이 GPU칩은 시장에서 79.99달러 이상 가격에 공급된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X박스720은 X박스360보다 6배 높은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갖는다. 또 조만간 출시될 닌텐도 게임기 위유(Wii U)보다 20% 높은 성능을 지닌다.

차세대 X박스 출시가 내년에 본격화 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 N스크린 전략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MS는 X박스 게임기를 중심으로 거실 TV를 장악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허브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X박스는 게임기보다 셋톱박스 기능에 초점을 두고 있다.

X박스360은 3D나 1080p HD 출력 기능을 갖고 있지 않아 최근 TV 시장을 공략하기에 한계를 지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차세대 X박스가 나올 경우 이런 문제가 자연스레 해소된다.

MS는 고성능 X박스와 콘텐츠, 그리고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하나로 아우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해 N 스크린 서비스를 가속화 할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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