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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중소모바일게임사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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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부터 서버 무료 대여 홍보·마케팅 지원까지

[박계현기자] 자금 투자 방식에서부터 서버 무료 대여, 홍보·마케팅까지 기존 게임업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 모바일 게임사 지원에 나섰다.

NHN(대표 김상헌)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중소 개발사에 무상으로 서버를 지원하는 '에코스퀘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80여개 중소 개발사에 약 360여개의 서버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개발사가 네트워크 관리에 쏟는 인력·비용 부담을 줄여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에코스퀘어'의 지원을 받는 개발사는 평균 자본금 2억원, 직원수 15명 정도의 소규모 개발사로 현재는 네이버 소셜게임에 게임을 제공하는 게임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NHN 김경달 에코시스템 TF장은 "인터넷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신생 업체들의 서버 인프라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진입장벽을 낮추고, 인터넷 산업을 더욱 건강하고 활발하게 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투자사 지온인베스트먼트(대표 한석우)를 통해 게임·콘텐츠에 집중 투자하는 140억원 규모 '지온콘텐츠펀드2호 투자조합'을 지난 10월 결성했다.

'지온콘텐츠펀드2호'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은 한국모태펀드,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향후 7년간 운영되며 주로 창업 초기단계에 있는 중소 게임회사나 스마트폰용 콘텐츠 제작업체에 투자할 예정이다. 2009년 설립된 지온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0년 온라인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지온콘텐츠펀드1호'를 결성한 바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과는 별도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온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호 펀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 디바이스용 콘텐츠에 초점을 두고 결성됐다"며 "조합운영기간 7년, 투자기간 4년의 장기 운용 펀드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통해 초기 기업을 육성하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대표기업인 컴투스(대표 박지영)와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참여해 오는 5월까지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서비스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콘진이 40억원, 게임빌과 컴투스가 각각 5억원씩을 출연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해외 진출이 쉬워지면서 퍼블리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국내 퍼블리싱 선두 기업이 우량 중소 모바일게임사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상생협력 모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16개 모바일게임사들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번역 ▲CS지원 ▲현지화를 위한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퍼블리싱 업무를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에 선정된 한 중소 모바일 게임회사 대표는 "사업에 선정되고 싶어서 제안서도 열심히 썼고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며 "개발비를 보전해 줄 테니 프로젝트 파이낸싱(담보 없이 사업성과 장래 현금을 보고 투자하는 방식) 투자를 해주겠다 는 식의 제안보다는 돈을 쓸 곳에 쓰는 이런 사업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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