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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SPA '오렌지 팩토리', 지방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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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경기자] 아울렛과 SPA 브랜드를 합친 한국형 SPA 브랜드 오렌지 팩토리가 오는 17일 포항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방매장 확대에 나선다.

서울 수도권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전개하던 오렌지 팩토리는 지난해 2011년 울산, 부산점 오픈에 이어 이번에 포항점을 오픈하게 되면서 경상도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 오렌지팩토리 포항점은 약 1652m² (500평)의 규모로 남구 해도동에 위치하며, 신사, 숙녀, 캐주얼, 골프웨어 및 이너, 잡화 등 다양한 브랜드로 구성, 패밀리형 쇼핑이 가능하다.

오렌지팩토리 관계자는 "이번 포항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방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경상도권 진출을 필두로 충청권, 강원권, 전라권 등 전국을 대상으로 매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SPA 브랜드들의 공세에 맞서 한국형 SPA의 자존심을 세울 것"이라며 "2012년에는 3,000억원 매출을, 2014년에는 직영매장 100호점에 5,000억원의 연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렌지팩토리는 1985년 매입형 멀티패션브랜드 유통업으로 시작으로 경기도 용인, 양주, 수원, 남양주 등 서울 외곽지역 위주로 유통망을 구축하며 성장했다. 이어 2004년부터는 국내외 패션 상표권을 사들인 뒤 SPA(제조 유통 일괄형)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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