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월 행사, 아이북스 플랫폼이 주인공?

[안희권기자] 애플이 이달 말 e북 퍼블리싱을 위한 아이북스 플랫폼 교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아스테크니카는 이달말 개최될 애플 미디어 행사가 아이북스 플랫폼 변화에 대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미디어 행사는 올씽스디지털이 2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올씽스디지털은 애플이 이달말 뉴욕에서 미디어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이 행사는 하드웨어 제품이 아니라 미디어 관련 행사라고 전했다.

테크크런치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행사가 아이북스 플랫폼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이북스 플랫폼의 변신은 소비자가 아니라 퍼블리싱 사업자를 위한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북스 플랫폼에 음성과 동영상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스테크니카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쌍방향 기능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용할 수 있도록 아이북스 플랫폼에 이펍3(ePUB3) 표준을 채택하는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도 최근 HTML5와 CSS3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e북 표준을 개선한 바 있다.

만약 애플이 이펍3 표준을 아이북스에 도입한다면 출판사나 작가들은 보다 쉽게 아이북스 플랫폼을 이용해 e북을 출간할 수 있다. e북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것.

애플은 최근 교육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애플 아이북스가 이펍3 표준을 지원할 경우 시중에 나온 교재들을 아이패드용 교재로 쉽게 변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음악과 모바일 앱에 이어 e북을 새로운 수입원으로 집중 육성하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