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 없이 스마트폰으로 프린터 출력'

[박웅서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3일 인터넷·케이블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출력 및 스캔할 수 있는 모노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신제품 'ML-2160/SCX-34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와이어리스 모델은 제품에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내장하여 인터넷·케이블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력과 스캔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앱 스토어에서 '삼성 모바일 프린팅'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에 내려 받으면 된다.

이번 ML-2160·SCX-3400 시리즈는 제품 설치부터 출력까지 복잡한 단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일반 사용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제품 최초 설치 시 여러 단계에 걸쳐 소프트웨어 실행이 필요했으나 ML-2160·SCX-3400 시리즈는 '삼성 이지 프린터 매니저' 1단계로 통합했다.

특히 와이어리스 모델의 경우 제품 전면에 위치한 '원터치 와이파이 셋업 버튼'만 터치하면 별도의 무선 공유기 설정 없이 약 2분만에 가능하다.

ML-2160 시리즈 프린터 제품은 콤팩트한 크기와 화이트, 세피아, 블루 등 세 가지 색상을 갖췄다. 먼지 덮개가 있어 제품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출력물도 보호할 수 있다.

모노 레이저 복합기 SCX-3400 시리즈는 인쇄 뿐 아니라 복사, 스캔, 팩스 기능까지 지원한다. 더불어 고성능 433Mhz CPU와 64GB 메모리를 탑재해 소호 제품이지만 강력한 성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에코 기능은 친환경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인쇄전 제품 전면에 위치한 원터치 에코 버튼을 누르면 양면 인쇄 또는 한장에 여러 면 인쇄가 적용돼 용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에코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PC 모니터에서 이미지 삭제, 폰트 조정을 통해 토너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에코 시뮬레이터 기능은 PC 모니터로 절감된 이산화탄소, 전기량, 종이, 토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프린터 전략마케팅팀장 은주상 전무는 "기본적인 성능 외에 사용자 편리성, 감각적인 디자인, 친환경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ML-2160/SCX-3400 시리즈 출고가는 각각 11만9천원, 29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