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이 보내진 국내 사이트가 해외 도메인 등록 업체에 의해 강제 폐쇄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to' 도메인 등록 업체 미국 토닉(Tonic.to)사는 지난 22일 새벽께 국내 'wo.to' 도메인을 통해 스팸메일이 발송됐다는 신고를 받고 사이트를 강제 폐쇄(Termination)조치한 것.
하지만 이같은 조치는 'wo.to' 도메인이 국내 네티즌들로부터 130여만개의 '000.wo.to' 라는 서브 도메인(3차 도메인)을 접수 받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업체는 물론 관련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to' 도메인은 미국 토닉사에서 도메인 등록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사달인터넷(대표 서창녕)이 등록 대행을 받고 있다. 또한 우투넷이 wo.to 도메인을 등록, 서브 도메인을 운영중인 것을 비롯해 130여만개의 서브 도메인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이번 사이트 폐쇄로 000.wo.to 도메인은 모두 사이트 접속이 막힌 상태다.
토닉사는 'wo.to' 의 서브 도메인 중 하나에서 스팸 메일이 발송됐다는 신고를 받자 22일 새벽에 wo.to 도메인 전체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내 'to' 도메인 등록 대행 업체인 아사달인터넷측은 "최근 외국에서 스팸메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번 조치가 치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아사달인터넷과 우투넷은 미국 토닉사에 사이트 폐쇄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뜨넷 관계자는 "현재 wo.to 도메인 중단으로 서비스가 전면 마비됐으며 서브 도메인은 'wo.tv'도메인으로 접속되도록 임시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투넷은 wo.to 도메인의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wo.tv'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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