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TC, HTC 스마트폰 수입금지…애플 웃었다!

[안희권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9일(현지시간) 대만 휴대폰 제조사 HTC가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며 일부 제품의 미국 수입 금지를 판결했다.

올씽스디지털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ITC는 HTC 스마트폰이 애플 특허 1개를 침해했다고 결론짓고, 이와 관련한 상품의 수입 금지를 내년 4월 중순부터 발효하기로 했다.

ITC는 통신사나 HTC가 위반한 특허기술을 다른 기술로 구현할 수 있도록 발효시점을 4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이번 판결은 ITC가 애플 특허를 침해한 HTC 스마트폰의 미국내 수입을 금지할 지를 결정하는 최종 판결이어서 그 동안 주목을 받았다. ITC는 지난 7월 HTC가 두 개의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예비 판결을 한 바 있다.

하지만 ITC는 최종 판결에서 이메일에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다이얼러 앱을 구현할 수 있는 데이터 태핑 특허 침해만을 인정했다.

한편,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이 특허 기술을 다른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안드로이드 진영은 이번 판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