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외 LTE 로밍서비스 개시

[강은성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 LTE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선보이는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 서비스는 현지 LTE 망과 호환되는 USB형 LTE 모뎀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해당 국가는 홍콩이며, 하루 이용요금은 모뎀 임대료와 데이터이용료를 포함해 1만5천원이며 용량은 1GB다.

SK텔레콤은 홍콩 전 지역에 LTE 망을 구축한 현지 이통사 CSL과의 협력 아래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LTE 서비스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홍콩에 갈 때는 로밍서비스를 통해 LTE를 이용해볼 수 있다.

LTE 프리미엄 모뎀 대여를 원하는 고객은 인천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비행일정 등을 감안해 총 대여일 중 하루 치의 요금은 과금되지 않는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LTE 로밍을 선보임으로써 SK텔레콤은 LTE 경쟁력에 있어 국제적으로도 더욱 앞서가게 되었다"면서 "고객들이 하루속히 세계 어디서나 더욱 빠르고 편리한 LTE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 SK텔레콤은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홍콩 겨울여행은 LTE 속도로 반값! 데이터 무제한!' 이벤트를 시행한다. 2012년 3월 31일까지 LTE 프리미엄 모뎀을 임대하는 고객에게 일 요금 50% 할인 및 데이터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