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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개팅, 음지에서 양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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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데이팅의 '명과 암'…부작용도 여전

[김영리기자]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셜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데이팅을 통해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들도 속속 등장하면서 건전한 소개팅 문화가 자리잡는 한편, 과거 온라인 채팅사이트처럼 불건전한 만남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기 시작해 이용자들의 주의와 업계의 자정노력이 요구된다.

◆ 온라인 소개팅, 음지에서 양지로

소셜데이팅은 사용자가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의 프로필과 관심사를 등록, 비슷한 취미와 성향을 가진 이성을 자동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좋아하는 가수나 영화 등을 프로필에 올려두면 같은 키워드를 가진 이성을 소개해주는 방식이다.

안드로이드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는 대략 20~30개 이상의 소개팅 앱이 올라와 있다.

물론 온라인 만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소셜데이팅은 사진이나 단문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거나 소개 정보를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다.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싸이월드 등 다른 SNS와 정보를 연결해 놓으면 상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채팅 사이트와 달리 매칭 성공률도 높아 결혼에 골인한 커플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셜데이팅 업체 이음은 최근 20번째 결혼에 성공한 커플을 배출해냈고 후발주자인 코코아북에서도 결혼에 성공한 첫 번째 커플이 탄생했다.

특히 이음은 기존 음지에만 형성돼있던 온라인 데이팅 산업을 SNS와 접목시켜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 신뢰도 높은 서비스임을 인정받아 최근 제6회 인터넷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부작용도 속속 등장

한편 기존 온라인 채팅사이트에서 발생했던 부작용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소셜데이팅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표방한 단순 '카피캣 서비스'가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일회성 만남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것.

이러한 앱들은 위치정보를 이용해 근처에 있는 이성에게 쪽지를 보내고 실제 만남까지도 별다른 검증절차 없이 쉽게 이뤄져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희은 이음 대표는 "10년 전 온라인 채팅 사이트도 처음에는 건전한 목적으로 서비스됐지만 결국에는 이익을 쫓다가 물이 흐려지는 결과를 낳았다"며 "소셜데이팅 서비스 역시 지금은 초기단계로 이러한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좀 더 시장이 커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의의 경쟁자가 생기면 이들과 함께 공동으로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신뢰가 가는 브랜드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소셜데이팅 산업의 긍정적 인식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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