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TV 앱 공모전 대상에 '크레이지 덕'

[김지연기자] LG전자가 주최한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컨테스트에서 사격게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크레이지 덕(Crazy Duck)'이 1위를 차지했다.

'크레이지 덕'은 화면 속 오리를 리모컨으로 겨눠서 맞추는 방식의 게임으로, LG전자 시네마 3D 스마트TV의 매직모션리모컨 활용도를 창의적으로 극대화한 것이다. 1위 팀에는 상금 3천만원과 LG 시네마 3D 스마트 TV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이밖에 구단별, 선수별 응원가를 배우고 응원할 수 있는 '응원'(CheerUp) 앱, 화상 채팅을 통해 쉽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LG홈스토어(LG Home Store) 앱, 어린이들을 위한 색종이 접기 앱,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을 등록해 퍼즐게임을 즐기는 앱 등 11가지의 앱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컨테스트에서는 3~5명이 한 팀을 구성해 앱의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맡아 완성했다. LG전자는 앱 개발자들과 협의해 상용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전자 스마트TV팀장 서영재 상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앱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등 건강한 스마트TV 생태계를 구축해 스마트TV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스마트TV 앱 개발과 관련한 내용은 개발자 사이트(http://developer.lgappstv.com)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앱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개발 가이드가 제공되며 1대1 게시판, 개발자 간 커뮤니티 채널인 포럼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