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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첫 화면에 칠면조가 등장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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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 기념...상호작용 기능까지 갖춰

[원은영기자] 구글은 얼마 전 첫 화면에 싱아를 든 소설가 박완서 씨 카툰을 올려 한국 고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 독자들도 잊고 있던 고 박완서 씨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

또 지난 한글날에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한글로 ‘구글’이란 로고를 새겨 넣어 화제가 됐다.

기념일에 민감한 구글이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은 어떻게 기념했을까? 역시 가장 미국적인 전통으로 꼽히는 '칠면조 그림'이었다.

허핑턴포스트는 22일(현지 시간) 구글이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기 위해 칠면조 그림을 넣은 새 ‘두들’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두들은 구글이 매번 꾸미는 로고를 일컫는 말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는 24일부터 시작된다. 이 때부터 미국은 사실상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된다. 추수감사절에는 초등학생들이 칠면조 그림을 그리는 것이 미국의 전통. 구글은 이런 전통을 감안한 듯 초등학생이 손으로 그린 듯한 칠면조에 독특한 가발, 화려한 깃털 등으로 꾸민 재미있는 삽화를 기획했다

추수감사절을 주제로 한 이번 두들은 상호작용 기능까지 갖췄다. 예를 들어 칠면조의 머리나 깃털, 발을 마우스로 클릭해 액세서리를 바꾸거나 깃털의 색상을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다. 액세서리에는 조지 워싱턴의 헤어스타일을 담은 가발과 해적 의족, 롤러스케이트 등 다양하다. 또 날개를 클릭하면 칠면조의 외관이 램덤으로 설정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칠면조를 두들 아래에 있는 ‘구글 플러스’나 ‘링크’ 버튼을 눌러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은 추수감사절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자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구글 플러스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두들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대변인은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구글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수백만명의 유저들이 두들 아래에 있는 구글 플러스 버튼을 보게 될 것이고 자신이 만든 칠면조 그림을 구글 플러스로 공유하고자 새롭게 가입하는 유저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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