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서울 강남에 국내 최초 컬쳐플렉스(Cultureplex) CGV청담씨네시티(이하 CGV청담)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컬쳐플렉스(cultureplex)란 문화(culture)와 복합공간(complex)를 결합한 신조어로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기존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시티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재개관한 CGV청담은 영화 관람뿐 아니라 외식, 공연, 쇼핑, 파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에 담아냈다.
1층부터 13층까지 CJ그룹이 보유한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펀(fun) 앤 스타일리쉬(stylish)'라는 콘셉트 아래 전체 동선부터 소품, 조명까지 모두 섬세하고 일관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CJ는 CGV청담 개관을 통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CJ만의 컬쳐플렉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노희영 CJ 브랜드전략 고문은 "매장을 제각각 임대해 별도로 운영되는 대형몰과 달리 CGV청담은 구매, 영업, 마케팅 등이 CJ 이름으로 한꺼번에 이뤄지므로 비용효율이 크고 공간 전체의 콘셉트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사업모델은 식자재 유통부터 문화콘텐츠 제작 능력까지 두루 갖춘 CJ만이 할 수 있는 브랜드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형 CGV 대표는 "CGV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해 멀티플렉스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는 한편 한국식 영화관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면서 "고품격 멀티플렉스라 할 수 있는 CGV청담 역시 하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CJ는 CGV청담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9일과 10일에는 퍼스트룩 마켓 오픈 기념 패션쇼와 셀러브리티 파티가 열리며, 11일에는 패션을 주제로 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5편을 무료로 상영한다(영화상영 1시간 전부터 무료 입장권 배포).
CGV청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대관용 프리미엄 영화관 '더 프라이빗 씨네마'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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