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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여성, '어지럼증'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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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업무스트레스·골드미스 증가 등 원인

[정기수기자] 50대 중장년층 전업주부들에게 빈번했던 '어지럼증'이 최근 젊은 사무직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의원 측은 사무직 여성들에게 어지럼증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원인으로 과도한 업무스트레스와 다이어트에 따른 신체쇠약, 골드미스들의 증가 등을 꼽았다 .

유종철 원장은 "어지럼증은 귀의 문제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의 균형이 어긋나면서 자율신경이나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욕구불만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간양상항(肝陽上亢:간의 양기가 위로 뜬 상태)이 지속돼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어지럼증이 많이 발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단순히 귀의 문제보다는 면역력이 약화돼 신체전반의 기능이 저하된 데서 찾는다.

특히 골드미스 사무직 여성들에게 어지럼증 발병률이 높은 것 또한 업무 스트레스가 오랜 기간 누적되면서 신체 면역력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본다.

유 원장은 "동일한 질환에 걸리더라도 어지럼증으로의 악화와 질환의 정도는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귀가 먹먹하고 조금의 현기증만 있어도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평소에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국화차나 구기자차 등을 많이 마시고, 식습관을 미네랄과 아연이 많이 든 자연식으로 개선한다면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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